기존에는 소프트웨어 기술자 노임단가 어쩌고 했던건데
이제는 기술자 분류 기준이라고 하는데다
이번 2018년부터는 아예 뺐다고 한다.
하지만 여전히 공공기관을 비롯해 대기업 SI 에서는 여전히 기술자등급을 따지니...
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명확히 알 필요가 있다.
그래서 이사람 저사람 물어보는것 보다 SW산업협회에 물어보는게 정확하겠다 싶어서
이메일로 문의.
[가이드]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(2017년 개정판).pdf
이렇게 회신을 받았다.
결국.... 난 중급 기술자... ㅡ_ㅡ
그래도 이젠 명확해졌다.
애매하게 알고 계시던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....
한 여자가 있었다. 반장도 했다. 학생회장도 했다. 초·중·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했다. 서울법대에 들어갔다. 사법고시에 합격했다. 최초의 여성 법무부장관이 되었다. 외교통상부 여성인권대사가 되었다. 아시아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리더로 선정되었다. 1천만 서울시장 후보가 되었다.
또 한 여자가 있었다. 이름이 촌스러웠다. 가난했다. 등록금을 못 냈다. 울었다. 학교로 빚쟁이가 찾아왔다. 또 울었다. 운동권 남자와 결혼했다. 남편은 걸핏하면 구속되었고, 그녀는 밥 먹듯 면회를 가야 했다. 아이를 갖고 싶었다. 실패했다. 남편은 사업에 실패했다. 남편의 모든 빚을 떠안았다. 여전히 빚이 많다. 여전히 눈물이 많다.
상처가 많은 여자와 영광이 많은 여자. 두 여자는 강금실이라는 한 이름을 쓴다.
『카피책』, Page 50
한 사람/사물을 표현하면서 두 가지 면을 각각 모아서 표현하되 짧게짧게 줄줄이비엔나처럼 모아 표현하는 것도 좋은 표현 방법이다. 고 한다. ㅎㅎ
이 말도 카피(COPY)네 ㅋㅋ
제안서 작성 관련한 공부를 하다가 위 글을 우연히 보았는데 광고가 제안서와 너무도 똑같다는 느낌을 받았다.
그동안 우리 회사에서 써온 제안들은 제품에 대한 광고만 열심히 하였지 사람과의 대화라는 컨셉의 제안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.
물론 내가 제안서를 많이 쓴 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서너개 써봤을 뿐인데.... 위 글을 보고 나니 생각이 한단계 열린 걸 느낀다.
"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" 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진 않지만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글에 있어서는 100% 부합하는 말인 것 같다.
제안서를 쓸 때에도 간절하게 애걸하는 듯한 느낌을 주지 않고 상대방의 공감과 만족을 끌어낼 수 있는 카피를 많이 고민해보아야겠다.
꼭 버킷리스트가 아니더라도 목표를 세울 때 위 방법을 따르곤 하는 것 같다.